오리건 선교교회서 제22회 연합성가제 성황리에 열려
오리건 밴쿠버한인교회 연합회(회장 안형일 목사)가 지난 주말인 6일 밤 오리건 선교교회에서주최한 ‘제 22회 교회 연합 성가 합창제’가 성황을 이뤘다. 한인교회와 성도들이 '개교회 이기주의'를 벗어나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오레곤 선교교회, 벧엘장로교회, 오레곤 에덴장로교회, 포틀랜드영락교회, 밴쿠버 주님의 교회, 밴쿠버 한인장로교회 등 6개 교회 성가대와 교인 300여명이 참석해 성가곡의 축제를 벌였다.
오광석 목사의 사회로 1부 예배는 이돈하 목사의 기도, 안형일 목사의 설교, 이경천 목사의 축도로 진행되었으며, 강승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2부 찬양에서는 목사회 및 장로찬양단의 연합 합창으로 시작됐다.
오레곤 선교교회(지휘 김미경), 오영주 소프라노 독창, 벧엘장로교회(지휘 정신), 밴쿠버 주님의교회 및 밴쿠버 한인장로교회 연합(지휘 김현삼), 한동길 섹스폰 독주, 오래곤 에덴장로교회(지휘 이정아), 포틀랜드 영락교회(지휘 이상철), 김석두 솔로 독창, 김혜영의 플롯 연주로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이정아 지휘자와 함께 참가자 모두가 나와 연합으로 할레루야를 합창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형일 오레곤밴쿠버교회연합회 회장은 "연합 성가제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넘치게 임하시기를 소원하며, 날이 갈수록 더 큰 죄악의 길로 치달아 가는 시대에 '우리 소망은 오직 예수' 이길 고백하는 성가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그는 이어 "죽음과 절망의 자리에 생명과 소망을 주시기 위해 오신 하나님 아버지 독생자, 우리의 구주가 되시는 에수님만 높여 드리며 찬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하며 감사와 소망이 넘치는 새해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오레곤 밴쿠버 한인교회 연합회에서 매년 12월에 개최되는 연합 성가제는 지나 22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지휘자와 연합회 회원들의 노력과 각교회 성가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해마다 수준 높은 교회 음악과 찬양으로 큰 감동을 선사해 왔다.
오레곤밴쿠버교회연합회 음악분과를 맡아 제22회 연합 성가 합창제를 준비해 왔던 정정희 권사(밴쿠버한인장로교회 지휘자)는 "각 교회마다 특색있게 준비한, 다향하고 아름다운 찬양을 들을수 있어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며 "어느해 보다도 수준 높은 연주를 해줘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오레곤 선교교회에서 장소를 제공했으며, 오레곤에덴장로교회에서 식사를 준비하여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