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센트 모자라다며 줬던 점심 빼앗아 쓰레기통에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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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2 19:30

26센트 모자라다며 줬던 점심 빼앗아 쓰레기통에 버려

켄트 밀크릭중학교서 식당 직원 비교육적 처사에 비난 봇물

중학교 카페테리아 직원이 학생에게 줬던 점심급식을 단돈26센트가 모자란다며 도루 빼앗아 쓰레기통에 던져버려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밀크릭 중학교 학부모인 지미 키스는 자기 아들이 카페테리아에서 돈이 모자라 점심을 빼앗기는 모욕을 이틀 연달아 당했다며 켄트 교육구에 찾아가 항의했다.

약 2만8,000명의 학생을 포용하는 켄트교육구는 하루 1만9,000여명 분의 점심을 개당 40센트씩받고 제공한다. 학생들은 현금 아닌 점심 구좌 카드로 결제하며 학부모들은 이 구좌에 자신의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를 이용해 입금시킬 수 있다.

키스의 아들 점심구좌에는 14센트가 남아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구의 크리스 로프티스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실수가 저질러졌다”며 키스부부와 아들에게 사과했다.

그녀는 돈이 모자라는 학생에겐 요거트나 시리얼 등 무료점심을 제공하도록 돼있지만 카페테리아 직원이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이런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모든 학부모들에게 다짐했다.

로프티스 대변인은 학기말을 맞아 연체된 점심값 정산을 위해 학부모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도록 지시받은 카페테리아 직원이 이를 지나치게 해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금까지는 점심값 연체액이 1달러에 달할 경우 학부모에게 통보했지만 앞으로는 점심구좌의 잔액이 1달러에 달할 때 통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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