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미주법인
하워드 임 매니저, 시애틀 직접 찾아 홍보나서
옵티마ㆍ쏘렌토ㆍ쏘울
등 인기
한국의
대표 자동차브랜드인 기아자동차가 시애틀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홍보 및 마케팅에 나섰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 하워드 임 홍보담당 매니저(사진)는 6일 시애틀을 직접 찾아 “그
동안 주류사회 진출에 역점을 다하느라 시애틀 한인사회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며 “날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를 보다 많은 한인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여년전
미국으로 이민온 뒤 올해로 16년째 기아자동차 미국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임 매니저는 “시애틀지역 기아 딜러 차원의 홍보도 있지만 미국법인 본사 차원의 홍보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시애틀을 직접 찾았다”며 언론 광고 등을 통해 한인사회에 기아차의 장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1994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기아차는 현재 최고 인기 차종인 옵티마ㆍ쏘렌토ㆍ쏘울ㆍ올뉴 세도나 등 모두 11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조지아주 공장에서는 옵티마와 쏘렌토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 후 21년 동안 국제금융 위기가 몰아친 2008년 제외하고 매년 급성장하면서
지난해에는 미국에서만 모두 58만234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본사가 있는 한국에서 판매된 기아차 판매대수보다 많은 것이다.
특히 한국 광주공장에서 생산돼 수입되는 쏘울의 경우 한국에서는 연간6,000대가 팔리는데 반해 미국 시장에서는 무려 12만대가 팔릴 정도다.
임
매니저는 “판매대수를 보더라도 기아차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이 이처럼 중요하며 시애틀도 중요한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우선 현대 감각에 맞춰 차별화된 디자인에 있다. 여기에다
품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 경쟁력과 인체 공학적 설계를 갖춘 상품성도 뛰어날 뿐 아니라 품질은 물론이고 중고차 값을 의미하는 잔존가치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매니저는 “기아차는 올해 시애틀 시혹스가 진출했던 수퍼볼에도 광고를 하면서 ‘젊고 역동적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며 “기아차를 선택해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인 만큼 한인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