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하수 처리장 복구비 5,700만달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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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2 20:52

시애틀하수 처리장 복구비 5,700만달러나

웨스트 포인트 하수처리시설, 당초 예상 2배

지난 2월 갑자기 고장 나 정화되지 않은 오수를 퓨짓 사운드로 방출한 웨스트 포인트 하수 처리장의 복구비가 당초 예상의 2배 이상인 최고 5,700만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킹 카운티의 하수처리국은 지난 19일 카운티 의회에 수정 보고서를 제출하고 카운티 역사상 최악의 사회간접시설 피해로 기록된 웨스트 포인트 정수장을 수리하는데 4,900~5,700만달러가 소요되며 오는 10월까지 복구공사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정수시설이 갑자기 가동을 멈추는 바람에 지난 2월 이후 3개월간 총 2억3,500만갤런의 구정물이 퓨짓 사운드 바다로 직접 흘러들어갔다. 이 하수 처리장은 비상 수리작업을 통해 지난 9일에야 정화기능을 회복했다.

카운티 위기관리국의 앨리슨 프레이 국장은 복구공사 비용이 주민들의 세금이 아닌 보험으로 커버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주 보험사인 FM 글로벌사가 2,500만달러, 다른 2차 보험사 7개 업소가 나머지 금액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스커버리 공원 끝자락에 위치한 킹 카운티 최대규모의 이 정수시설이 예고 없이 가동을 멈춘 것은 직원들의 오판, 훈련 미숙, 관리 부실, 장비와 시설의 노후 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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