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병 가지고 등교한 16세 남학생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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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7 21:41

화염병 가지고 등교한 16세 남학생 체포

시애틀 ‘더 센터 스쿨’서…수업 중단하고 학생들 대피

화염병을 가지고 학교에 등교한 16세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은 27일 오전 10시30분께 시애틀 센터 인근 해리슨 스트릿에 소재한 ‘더 센터 스쿨(The Center School)’에 16세 남학생이 화염병을 가지고 등교했다는 정보를 입수, 이 학교에서 해당 남학행을 체포하고 화염병을 압수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수업을 중단시키고 전 학생들을 학교 건물 밖으로 대피 시킨 후 추가 폭발물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지만 건물내에서 다른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시애틀 경찰국의 드류 파울러 형사는 “이 학생이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협박을 하지는 않았다”며 “화염병으로 무엇을 하려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인 내이던 햄튼(18)에 따르면 수업 중 화재 경보기가 작동해 소방 훈련이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주차장으로 내려온 뒤 1시간 가량 대기 중 모든 수업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염병을 가지고 등교한 학생을 방화기기 소지 혐의로 킹카운티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시켰다.

한편 같은날 어번의 그린리버 커뮤니티 컬리지에서는 한 남성이 이 대학교의 한 교수에게 “총격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며 위협을 가해 경찰이 캠퍼스를 봉쇄하고 수사를 벌였지만 용의자 검거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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