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이번 선거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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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3 08:47

[오리건] 이번 선거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민주당, 오리건주 중간선거서 주 상하원 장악
키츠하버 주지사, 머클리 연방의원 재선 성공

지난 4일 연방의회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한 데 반해 오리건주는 민주당이 승리해 계속 주의회 상하원을 장악하게 됐다.

특히 위장결혼 전력과 지위를 이용해 에너지 및 환경산업 분야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이익을 챙긴 약혼녀의 파문, 오리건 판 오바마 케어인 ‘커버오리건’의 실패에 따른 비판과 책임론에 시달렸던 민주당의 존 키츠하버 주지사(사진)도 우려했던 것과 달리 공화당의 데니스 리처드슨 후보를 따돌리고 4선에 성공했다.

키츠하버 주지사는 66만8,816표(50%)의 득표율로 60만330표(45%)를 받은 리처드슨 후보를 5%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4선 주지사의 영광을 안았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현역 민주당 소속 제프 머클리 의원이 공화당 모니카 웨비 후보의 도전을 물리치고 자리를 지켰다. 머클리 의원은 74만4,516표를 쓸어 모아 웨비 후보를 24만6,325표(19%)차로 가볍게 제치고 재선됐다.

주 상원 총 의석은 30석으로 현재 민주당이 16석, 공화당 14석이며 이번 선거는 재적의원 3분의1과 보궐선거 등 총 16곳에서 치러진 결과 민주당 후보 11명이 당선돼 최소 1석을 추가 확보한 17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게 됐다.

하원의원 60명 전원을 새로 선출하는 선거에서도 민주당 35석, 공화당 25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민주당은 연방 선거에서 참패했지만 이번 선거결과를 볼 때 2016년 대선에서도 텃밭인 오리건에서 만큼은 확실히 입지를 지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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