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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3 19:01
골드만삭스 "뉴욕증시, 정책 부양에 추가 하락 없다"
"이례적 정책지원+ 코로나19 곡선 평탄화"
뉴욕 증시가 이례적 부양 정책 의지에 힘입어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예상했다.
데이비드 코스틴이 이끄는 골드만 전략팀은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은 보고서에서 이례적인 정책 지원과 바이러스 곡선 평탄화 덕분에 뉴욕 증시와 미국 경제에서 모두 위험이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가 폐쇄를 끝내고 재개된 이후에도 2차 감염이 급증하지 않으면 주식시장이 새로운 저점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다고 골드만은 내다봤다.
골드만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의회가 완전한 경제 붕괴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적시했다. 연준은 제로(0) 금리를 넘어서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채권)까지 매입하는 이례적 정책들을 쏟아 내고 있다.
이에 대해 골드만은 정부 대책들이 "수없이 많고 계속해서 강력해졌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위험에 올라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화 및 재정) 정책 조치들은 우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단기 저점 2000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골드만은 밝혔다. 지난달 16일 코스틴 골드만 수석주식전략가는 S&P500 지수가 2000선까지 내려 앉아야 바닥을 논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13일 뉴욕증시의 간판지수인 S&P500은 전장 대비 1% 떨어진 2790수준이지만 지난달 23일 기록했던 3년 만에 최저인 2237을 크게 상회했다.
한편, 어닝시즌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골드만은 1분기 실적이 악화하겠지만 투자자들은 내년 전망에 더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이 주식의 퍼포먼스(수익률)에 심각할 정도로 부정적 재료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 S&P 지수 전망치를 3000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