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장 차 훔친 '간 큰' 17세 소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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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3 14:07

경찰국장 차 훔친 '간 큰' 17세 소년 체포

셰할리스 I-5서 경찰과 두 차례나 추격전 벌여

경찰국장의 차량을 훔쳐 도주한 간 큰 17세 소년이 체포됐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는 10일 셰할리스 지역 I-5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을 적발한 대원이 추격하며 정지명령을 내렸지만 운전자가 이를 무시하고 계속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 운전자는 잠시 후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인근 골프장 주차장으로 들어갔고 동승하고 있던 15세 소녀를 차에 남겨둔 채 뛰어서 도주했다.

지원 요청을 받은 셰할리스 경찰관들이 골프장 주차장에 집결했고 뒤이어 글렌 셰이퍼 경찰국장도 현장에 도착했다.

셰이퍼 국장은 차량의 시동을 켜 놓은채 부하 경찰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인근에 숨어있던 17세 소년이 셰이퍼 국장의 차에 잽싸게 올라타고 골프장 밖으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WSP 대원이 도주 차량에 부딛혀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셰이퍼 국장의 차량을 쫓아 다시 I-5 고속도로에서 10여분간 추격전을 벌였다. 소년은 고속도로에 차를 버린 후 인근 숲속에 숨었지만 동원된 경찰견에 벅발돼 붙잡혔다.

경찰은 그를 뺑소니와 폭행 혐의로 체포하고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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