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90채 질 수 있는 시애틀 노른자위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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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2 15:56

집 90채 질 수 있는 시애틀 노른자위 매물로 나왔다

시애틀 ‘오아시스 부지’ 매물로
로럴허스트의 옛 탈라리스 연구소 땅 17.8 에이커

새로운 주택단지 개발부지가 한계에 다다른 시애틀시에 주택을 90여채까지 지을 수 있는 공원급 부지가 매물로 나와 개발업자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워싱턴대학(UW) 시애틀 본교와 시애틀아동병원 사이 로럴허스트에 소재한 옛 탈라리스 연구소의 17.8 에이커 부지가 지난주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탈라리스는 조기 아동교육 연구 비영리기관으로 이동통신계 거부인 브루스 맥카우가 지원했었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기업 CBRE의 톰 펠 부사장은 이는 시애틀에서 얼마 남지 않은 민간 소유의 가장 큰 미개발 부동산이라며 이미 많은 개발업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지에 탈라리스가 사용했던 사무용 건물이 있어 주택단지 개발업자들 뿐만 아니라 연구소나 교육 기관으로 사용하려는 구매자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토지가 주택단지 개발업자들에게 매각될 경우 5,000 평방피트 규모의 주택이 최고 90여채 까지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택단지 조성이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맥카우가 운영하는 기업이 이 토지에 주택단지를 조성하려 했지만 로럴허스트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었다. 시애틀 시정부도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 토지를 역사보존 구역으로 선포했다.

지난 2012년에 1,560만 달러에 매각된 이 부지는 올해 감정가가 1,400만 달러로 나왔다. 로렐허스트 동네의 평균 주택가격이 83만 달러를 육박하므로 이 토지에 90여채의 주택이 조성되면 개발업자는 매매가의 2~3배까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CBRE는 이 토지가 2개월 안에 매매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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