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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경상…경찰은 갱들간 세력다툼 추정

지난 주말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 벌어진 패싸움이 총격전으로 이어지면서3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자정을 넘긴 12시40분경 3가와 애쉬 길에서 청년 수십명이 말다툼을 벌이다 패싸움으로 발전했고 누군가가 총을 난사해 20대 두 명과 30대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부상 정도가 경미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다른 두 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갱들의 세력 다툼으로 추정하고 상대 갱 조직원을 노린 계획된 범행인지, 아니면 우발적 싸움인지 조사하고 있다.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하자 주민들이 경찰 당국에 보다 강력한 치안대책을 세워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경찰국은 사건의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다운타운처럼 행인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벌어진 패싸움과 총격사건은 심각한 수준의 폭력사태이므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아직 총격 용의자를 밝혀내지 못했다며 목격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