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합창단 포틀랜드 공연서 최고 하모니 선사
최고 수준 높은 음악과 연주실력에 앵콜박수 쏟아져
서울과 수도권지역 대학에서 주로 음악을 전공하는 크리스천 학생으로 구성돼 있는 한국대학합창단(상임 지휘 박동희 교수) 포틀랜드 공연이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세차례 공연을 통해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찬양과 가곡으로 맑고 아름다운 울림을 포틀랜드에 선사하면서 관중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25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음악과 연주실력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대학합창단은 포틀랜드 첫 공연을 29일 오전 11시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에서 선보여 네 차례의 앵콜박수를 받았다.
한국대학합창단은 이날 오후 7시30분 오레곤 선교교회(담임 주환준 목사)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가진데 이어 30일 오후 7시30분 합창단을 초청한 온누리성결교회(담임 강재원 목사)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합창단은 이날 고전성가 '온 천하 만물 우러러'와 여성중창 '공중에서 만나리'로 첫무대를 열고 20여곡의 주옥 같은 한국 음악과 명곡 및 복음성가들을 차례로 선보이면서 한국 최고 수준의 대학합창단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966년 창단돼 5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대학합창단은 창단과 동시에 지휘를 맡았던 최훈차 교수의 뒤를 이어 강릉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이자 한세대학교 합창지휘과 교수인 박동희 교수가 제2대 상임지휘자로 지휘봉을 잡고 있다.
찬양을 통한 선교와 합창음악으로 폭넓고 다양한 작품을 연주하면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학합창단은 유럽 13개국을 6번 순회 연주하고 캐나다, 중국, 일본 등을 순회 공연하며 한국 합창음악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은혜로운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합창단을 초청한 온누리성결교회에서는 민속명절을 맞이해 포틀랜드에서 멋진 공연을 선사해준 대학합창단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공연팀을 호스팅한 온누리성결교회 원로장로이자 오레곤 한인회장을 맡고 있는 오정방 회장은 "최고 수준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동포사회에 벅찬 감동을 선사해준 대학합창단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고 "어디에 가든지 주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