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미국 대통령 최우선 과제는 북한핵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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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4 01:26

"차기 미국 대통령 최우선 과제는 북한핵 해결”

문덕호 시애틀 총영사 포틀랜드 특강서 강조

문덕호 시애틀총영사가 지난달25일 포틀랜드주립대학교(PSU)에서 열린 특별강연회에서 오는 8일 선출되는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북핵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총영사는 ‘남북한과 미국의 관계’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자신이 외교관으로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칠 수 없지만 한국의 안보나 한미교역에 이해가 부족한 후보가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양국 상호간 활발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총영사는 한미관계는 약간의 굴곡이 없지 않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현재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이 한국전쟁에서 도움을 주었고 월남전에서는 한국이 파병해 미국에 도움을 준 혈맹관계”라고 강조했다.

문 총영사는 “한미관계를 미일이나 미영 동맹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는 북한의 위협을 받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중국보다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를 더 좋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체제가 우리와 다르고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유엔 안보리의 결정을 잘 따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총영사는 한미일 3국의 협조가 그래서 중요하다며 김정은 정권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므로 다음에 선출되는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더욱 협력해 북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강연회에 앞서 김민제 평통 포틀랜드 지회장은 지난9월에 있었던 PSU 한국학 지원을 위한 골프대회에서 모금한 1만달러를 PSU에 전달 했다.

이날 행사에는 120여명의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문 총영사의 강연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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