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와 간병인들이 병원 경영진 '불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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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4 08:05

간호사와 간병인들이 병원 경영진 '불신임'

스웨디시 병원 간호사 및 간병인 노조, 98% 찬성으로 가결

올해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 시련을 겪고 있는 시애틀 스웨디시 헬스의 간호사와 간병인 노조가 병원 경영진의 불신임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 병원의 SEIU 노조 지부장인 다이앤 소스니는 12일 지도부에 대한 불신임 결의가 98%로 가결된 뒤 “이번 표결 및 결과는 병원을 사랑하기 때문이며 스웨디시가 더 좋은 병원이 돼 우리가 긍지를 갖고 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한 간호사는 "올해 취임한 가이 헛슨 신임 CEO가 광범위한 개혁을 다짐하고 있지만 프로비던스 지도층은 전혀 변화가 없을뿐 아니라 전반적인 진료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취임한 헛슨 CEO는 노조의 불신임안에 크게 실망했다며 이는 노사협상의 한 방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건설적이며 데이터에 바탕을 둔 대화는 언제나 환영한다며 돌발적이며 적대의식을 바탕으로 한 대화는 노사 양쪽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웨디시 병원은 올해 초 체리 힐 병원의 유명 뇌수술 전문의가 환자의 안전보다 건수 위주로 겁치기 수술을 한다는 시애틀타임스의 폭로기사가 보도된 뒤 홍역을 치렀다. 그에 따라 당시CEO와 당사자인 전문의가 물러났고 헛슨이 CEO로 취임해 개혁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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