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회장ㆍ이희정 이사장 號’ 6기 힘차게 출발
노인회, 한국학교, 학부모, 교계 등과 연계해 모범
시애틀 지역 한인회 가운데 막내인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창립 6년
만에 ‘지역 한인회의 롤모델’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4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에서 열린 제6대 신임 회장 및 이사장 취임식에서 김재욱 신임 회장은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동포사랑, 상호친화는 물론 후세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한인공동체의 구심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차례 회장을 거쳐 이날 이사장에 취임한 이희정 신임 이사장도 “동포들로부터
사랑과 쓰임을 받아 900리, 9,000리, 9만리를 달려가는 한인회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회장과 이사장이 약속한대로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동포사회와
함께 하는 한인회’라는 기치에 걸맞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에도 시애틀지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한인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한인들 몇 명만이 모여 ‘자기들만의 리그’를 펼치는 단체를 벗어났다. 박영민 고문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하지만 페더럴웨이 시청은 물론 주ㆍ연방 의원 등 주류인사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 ‘한인회의 지평’을 확대했다.
또한 통합한국학교ㆍ노인회ㆍ학부모협의회ㆍ교회연합회 등
지역 한인사회를 이루고 있는 핵심 조직들과 연계된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한인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매년 합동연수회를 열어 한인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도 다른 한인회에서 볼 수 없는 점이다.
이날 취임식도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통합 한국학교에서 열려 설을 앞두고 어린 후세들이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는 전통과 예법을 익히도록 해줬다.
이 같은 한인회의 롤모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초대 고경호 회장과 김용규ㆍ이희정 전임 회장 등이 주축이
돼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고‘한인 밀착형’을 통해 한인들의
참여를 확대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이수잔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막내인데도 활동을 보면 늘 뿌듯하고 듬직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페더럴웨이 제6기 한인회는 이날 출범 때부터 앞장서서 회장과
이사장으로 헌신해온 김용규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과 함께 열린 윷놀이대회에서는 권미라씨가 1등을
차지해 55인치 초대형 LCD TV를 부상으로 받았다. 권복진씨가 2등으로 전기압력밥솥을 받았고 정진선씨가 3등으로 아마존 킨들파이어 태블릿PC를, 4등 정정화씨는 주서기를 부상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