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출신 여자 UFC 전 챔피언이 6살 구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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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7 11:57

타코마출신 여자 UFC 전 챔피언이 6살 구조해

미샤 테이트, 팔 골절 소녀 구조해 화제
라스베이거스 인근 트레일서 2.6마일 가량 안고 내려와

타코마 출신 UFC 여성부 밴텀급 전 챔피언인 미샤 테이트가 산에서 팔 골절상을 입은 6세 여아의 구조에 앞장서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6일 "미샤 테이트가 지난 주말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찰스턴 산 메리 제인 폭포 근처에서 팔 골절상을 입은 6살 여자아이 카이를 안고 산에서 내려와 진짜 영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테이트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포스팅해 알려졌다. 테이트는 "팔을 다친 카이를 그녀의 어머니가 안고 안절부절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테이트는 카이의 어머니가 딸을 안고 하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자기가 대신 카이를 안고 2.6마일가량의 트레일을 내려왔다며 “선행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내 종합격투기 선수 경력에서 가장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테이트는 지난 7월10일 UFC 200에서 아만다 누네스(브라질)에게 1라운드 3분17초 만에 초크로 패배하며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누네스와의 대결에서 테이트는 챔피언 벨트만 빼앗기지 않고 코뼈 골절상까지 입어 내년 1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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