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대학 제이콥 이슨 UW 전학 결정
레이크 스티븐스 고교 출신 고향으로 복귀
워싱턴주 레이크 스티븐스 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 8일 열린 ‘칼리지 풋볼 챔피언십(CFC)’ 대회에 출전한 조지아대학(UG) 풋볼팀의 유명 쿼터백 제이콥 이슨(사진)이 워싱턴대학(UW)으로 전학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슨은 지난 2015년 레이크 스티븐스 고등학교 풋볼팀의 주전 쿼터백으로 미국 고등학교 풋볼 선수 가운데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게토레이드 전국 최우수 풋볼 선수상’을 수상했고 풋볼 명가 조지아 대학으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이 대학 진학을 결정했었다.
이슨은 UG에서 올 풋볼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전 쿼터백 자리를 꿰찾지만 시즌 첫 경기에서 무릅 부상을 당했고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주전 쿼터백 자리를 1학년생인 제이크 프롬에게 넘겨 줬다.
프롬이 발굴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이슨이 주전 자리로 복귀하지 못했고 내년 시즌에도 프롬이 주전 쿼터백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슨이 고향인 워싱턴주로 돌아와 UW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갈 것이라는 설이 제기됐었다.
이슨은 지난 8일 열린 조지아대학과 앨라바바 대학의 경기 후 시애틀 타임스의 스테파니 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갖고 향후 진로를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아무 것도 결정된게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지아 대학에 잔류할 경우 경기 출전 가능성이 희박한 이슨의 UW 전학은 기정사실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슨이 UW으로 전학할 경우 2018년 시즌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2019년과 2020년 시즌에 주전 쿼터백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UW은 현재 주전 쿼터백 제이크 브라우닝이 2018년 시즌에 주전 쿼터백으로 뛸 예정으로 그가 졸업하는 2019년 시즌 이슨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
하지만 UW 풋볼팀에는 현재 제이크 해너와 대니엘 브릿지-개드 등 2명의 후보 쿼터백이 있으며 지난주에는 미 전국에서 100대 선수에 드는 우수 고교 선수 제이콥 서먼과 콜슨 얀코프도 UW 진학을 결정해 주전 쿼터백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2019년 시즌에는 워싱턴주의 그래햄-카포우신 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딜란 모리스도 UW 진학을 결정한 상태로 주전 쿼터백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