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전기 스쿠터 공유사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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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29 02:47

[오리건] 전기 스쿠터 공유사업 인기

포틀랜드서 11월 20일까지 시범운용…정식허가 예상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1인용 운송수단으로 시범 운용되고 있는 '전기 스쿠터(E-scooter)'가 각광을 받고 있다.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의 시범 운용은 7월 말부터 시작해 11월 20일까지 이어지며 포틀랜드 교통국(PBOT)은 그 효과를 분석해 본격적인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의 정식 운용을 자신하는PBOT는 7월25일부터 8월30일까지 포틀랜드에서 공유 전기 스쿠터가 17만8,233번 운행됐으며 총 운행 거리는 27만28마일에 달한다고 밝혔다. 1회 운행당 1.5마일을 탄 셈이다.

PBOT는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가 비교적 도로가 좁고 이동 거리가 짧아서 유용한 1인용 교통수단으로 인기를 모으며 일단 시범 운용 기간 중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유 전기 스쿠터의 이용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도로에 놓여 있는 스쿠터를 찾아 타면 된다. 최대시속 15마일의 이 스쿠터 이용료는 기본 1달러에 분당 15센트씩 추가된다.

공유 자전거와 달리 주차공간도 따로 없어서 이용한 후에는 안전한 곳을 찾아 거치해놓기만 하면 된다.

전기 스쿠터 운영 허가를 받은 업체는 버드(Bird)와 라임(Lime) 두 곳으로 라임은 대여를 위해 앱에 등록할 때 운전면허증을 요구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이용자를 18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반드시 자전거 헬멧을 쓰도록 하고 있다.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기 스쿠터이지만 주차공간이 따로 없어 길거리에 정차하는 방식 때문에 거리에 스쿠터가 넘치고 헬멧을 쓰지 않고 운행하는 경우도 잦아 단속 인력을 늘리는 등 안전규제 개선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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