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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이 10일 무인 전기 수직이착륙 화물 항공기 시제품(CAV)를 선보였다. 자동화 항공기 기술 시험용이라고 한다. 

보잉에 따르면 CAV는 3개월 안에 설계와 제작이 이루어졌으며 친환경 전기 추진 시스템으로 작동된다. 적재량은 약 227kg이다. 

CAV를 개발한 보잉 호라이즌X의 스티브 노들런드 부사장은 "우리의 새로운 CAV 시제품은 자동화 화물 배송, 물류, 교통 등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항공기 제조 업계에서는 첨단 배터리 기술과 전기 모터를 통해 비행 비용을 낮추고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지멘스 등이 지난해 11월 하이브리드 전기 엔진 공동 개발에 나섰다. 에어버스는 추진 시스템과 배터리 제어 구조를 맡았다.

지난해 10월 보잉의 벤처 캐피털 호라이즌X과, 저비용 항공사 제트블루가 지원하는 주넘(Zunum)은 2020년까지 단거리 소형 하이브리드 항공기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