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30대, 3살 아들과 파도에 휩쓸려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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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7 17:06

오리건 30대, 3살 아들과 파도에 휩쓸려 실종

경찰, 폭풍으로 이틀 후 수색중단

오리건 해안을 덮친 집채 같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30대 아버지와 3살 난 아들의 수색작업이 이틀 만에 중단됐다고 오리건 주 경찰국이 밝혔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리건주 엘미라 주민인 제이슨 딘 토마스(31)가 아들을 안고 케이프 블랑코 북쪽 약 2마일 지점의 해안을 산책하다가 파도가 갑자기 덮쳐 바다로 휩쓸려 들어간 후 행방불명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양 경비대 및 민간 구조대 등과 함께 헬리콥터, 구조선, 산악자동차 등을 동원해 15~16일 이틀간 수색했지만 토마스의 재킷과 아들을 태웠던 등받이만 발견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국 대변인은 당초 토마스의 부인이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911에 신고했다며 16일 오후부터 사고지역에 폭풍이 접근함에 따라 바다가 몹시 거칠기 때문에 부득이 수색작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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