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연방법원 "평화 시위대에 최루탄, 섬광탄 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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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3 13:19

시애틀 연방법원 "평화 시위대에 최루탄, 섬광탄 쏘지 마라"

리차드 존슨 판사, BLM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14일 동안 받아들여

앞으로 2주 동안 시애틀 인종차별 항의시위 현장에서 최루탄과 섬광탄, 후추가루탄 등을 사용해서 안된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시애틀 연방법원 리차드 존스 판사는 12일 현재 시애틀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경찰과잉진압 및 인종차별 항의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M)이 제기한 최루탄 사용 금지 등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존스 판사는 "시애틀 경찰국이 과도한 무력 진압이 시위대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14일 동안 평화적인 시위대에 대해 최루탄, 섬광탄, 후추가루탄 등의 사용을 금지하라고 명령했다.

존스 판사는 "약탈이나 파괴행위가 발생한 경우, 경찰이 이들 범법자들을 추적해야지 전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등을 무단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존스 판사는 또한 경찰의 과잉 무력 진압이 경찰의 가혹한 행위와 인종차별로 인해 촉발된 항의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보복행위라는 충분한 증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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