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 턱윌라 확진율 18.3%, 페더럴웨이 16.8% 달해
킹
카운티 전체는 10월
마지막 2주간 7.3% 기록해
추수감사절을
코앞에 두고 킹 카운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특히 시택과 턱윌라는 물론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의 확진자가 폭등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킹
카운티 확진율은 지난 10월 3일~17일 2주간 4.4%로
이미 방역목표인 2%를 2배 이상 초과했지만 이후 지난 10월 20일~11월3일 2주간 확진율은 7.3%로
역시 2배 가까이 뛰었다.
이
기간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진을 받은 킹 카운티 주민은 약 5만명으로 직전 2주간보다 4%가 늘어났지만 이들 중 3,580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율이 직전 2주간보다 69%나 폭증한 것이다.
시애틀타임스는
원래부터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사우스 킹 카운티 지역에서 확진율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해 시택/턱윌라가 18.3%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 검진자 1,380명 중 25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10월3일~17일 기간보다
확진율이 8.7%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센트럴 밀리터리 Rd.(16.8%)와 노스 하이라인(15.4%) 지역이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으며 킹 카운티의 48개 검진보고구역(HRA)중 44개소에서 10월
첫 2주간보다 확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10%를 상회한 HRA도 10월초 3개에서 14개로 폭증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HRA 보고서는 검진장소가 아닌 환자의 주거지를 기준으로 작성된다.
시애틀
관내에서는 동남부 HRA 지역이 4%에서 10%로 늘어나 가장 높은 확진율을 기록했다. 시애틀에서 지난 4월 이후 두자릿수 확진율이 나온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델리지 동네는
확진율이 10월초 2.2%에서 9.7%로 늘어나 증가율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가장 낮은
확진율을 자랑했던 웨스트 시애틀도 이번 조사에서 4.6%로 치솟아 방역목표를 2배 이상 뛰어 넘었다.
시애틀
전역에서 10월 마지막 2주간 검진받은 1만9,900명 중 984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율이 10월 첫 2주간의 2.6%에서 역시 2배가량 늘어난5%를 기록했다.
벨뷰에선 2,600여명의 검진자 중 12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율이 3.3%에서 4.7%로 늘어났다.
킹
카운티에서 확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배션 아일랜드로 단 1%였고 레드몬드가 방역목표 선인 2.2%로 2위를 기록했다. 이들
두 곳은 10월 첫 2주간보다 확진율이 오히려 낮아졌다. 3위는 2.5%를 기록한 발라드HRA 지역이었다.
전통적으로
확진율이 낮았던 다운타운 지역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퀸앤/매그놀리아 HRA가 3.6%, 센트럴 시애틀이3.8%, 노스웨스트 시애틀이 4.1%, 캐피털 힐이4.5%를 각각 기록했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입원 환자수도 97명에서 126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20명에서 23명으로
소폭 늘어났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