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슐츠 지역 소방서장 36만 달러받아 1위
시애틀시 소방국장은 22만3,000달러, 머리 전 시장은 19만달러
1만 5,744명에 달하는 시애틀시 공무원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지역 소방서장인 것으로 발혀졌다. 통상적으로 소방서장보다 높은 시 전체 소방국장이나 시애틀시장이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완전히 벗어난 결과이다.
‘퓨짓
사운드 비즈니스 저널(PSBJ)’은 자체적으로 지난해 연봉을 분석, 시애틀시내 6개 소방서장 가운데 한명인 리처드 슐츠 서장이 지난해 36만 303달러를 받아 전체 시 공무원 가운데 최고액 봉급 수령자가
됐다고 분석했다. 시애틀시 공무원들의 지난해 평균 임금 수령액은 7만 1,058달러였던 것에 비추어 보면 무려 5배가 넘는다.
시애틀시 전체 소방업무를 총괄하는 해롤드 스코긴스 소방국장(사진 왼쪽)은 지난해 22만2,989달러를 받아 슐츠 서장보다 14만 달러를 적게 받았다.
슐츠 서장에 이어 시애틀 시티 라이트(SCL)의 래리 와이스 CEO가 32만 2,503달러로
2위에 올랐고, 리카르도 카스트로 또다른 소방서장이 29만 9,18달러로 세번째 많은 봉급을 받았다. 한인으로 추정되는 시애틀 시티 라이트(SCL)의 배선 직원인 마이클 이는 28만 9,370달러를 받아 4위에 올랐다.
PSBJ는 시애틀 공무원들 중 초과근무(오버타임)가 상대적으로 많은 경찰관,
소방관 및 SCL 소속 직원들의 봉급 실수령액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인으로 추정되는 SCL의 마이클 이씨는 지난해 초과근무 시간이
시애틀 전체 공무원들 중 가장 많아 오버타임 수당만 17만 5,556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씨 외에도 지난해 10만달러 이상의 오버타임 수당을 번 공무원은 2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4명이 SCL 직원이었다. SCL의 스캇 톰슨 대변인은 유례없는 시애틀의
건축붐으로 배선인부들의 작업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애틀 전체 공무원들 중 절반 이상인 7,424명이 7만 5,000달러 이상을 벌었고20만 달러 이상을 받은 공무원도 1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추행 스캔들로 최근 사임한 에드 머리 전 시장(사진 오른쪽)은 지난해 19만 3,108달러를 받아 상위 50위권에도 들지 못했고 캐슬린 오툴 시애틀
경찰국장은 27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