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로 법원 출두앞둔 여성 교육위원장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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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3 17:33

횡령 혐의로 법원 출두앞둔 여성 교육위원장 자살

주택단지 공금 4년간 16만달러 횡령혐의로 기소돼

공금횡령 혐의로 기소돼 법원 출두를 앞두고 있떤 오팅 교육구의 아이리스 릴리 교육위원장(사진)이 지난달 31일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어스 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릴리는 이날 오전 가족에게 유서를 남기고 그래햄 지역의 외진 산림지역에서 자살했고, 유서를 본 가족들에 의해 이날 저녁 사체가 발견됐다.

검찰은 지난 달 17일 릴리 교육감을 1급 횡령혐의로 기소해 이날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다.

기소장에 따르면 릴리 교육위원장은 2011년 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자기 집이 포함된 주택단지 입주자협회의 재무담당으로 일하면서 16만달러 이상을 개인적으로 인출해 사용했다. 이 사실은 그녀의 후임 재무담당에 의해 밝혀지면서 곧바로 수사가 시작됐다.

릴리 교육 위원장이 횡령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때문에 입주자 협회는 수도국에 8만 8,000달러의 요금을 체납하고 있다. 입주자 협회는 현재 단지에 소속된 42개 가구가 평균 2,000여달러 씩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릴리 교육위원장은 지난 2014년1월 교육위원회에 의해 교육감으로 지명됐고 같은 해 11월 연임에 성공했다. 교육구 측은 그녀가 교육구 예산을 유용한 적은 없다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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