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병원서 리저네어 환자 발생, 한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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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2 12:27

UW병원서 리저네어 환자 발생, 한 명 사망

1명은 퇴원…보건당국이 감염 경로 추적나서

워싱턴대학 메디컬센터(UWMC)의 환자 2명이 일종의 중증 폐렴인 리저네어 병에 걸린 것으로 진단돼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시애틀-킹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이들 환자 중 한 명은 병원과 주거지역 중 어디서 감염됐는지 분명치 않으며 두번째 환자는 6일 병원 내에서 감염됐다고 밝히고 한 명은 퇴원했고 다른 한 명은 치료중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리저네어 박테리아는 하천이나 담수호 등 자연환경에서 발생되지만 에어컨디션, 수도관, 온수탱크, 히터 등 주택의 인공제품을 통해 크게 번식한다. 이 박테리아가 섞인 안개나 수증기를 호흡할 경우 쉽게 감염되며 기침, 열, 근육통, 두통, 숨 가쁨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보건당국은 UWMC에서 발생한 리저네어 병의 발원지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UWMC 당국은 전문 업체를 고용해 병원 내 냉난방 및 환기 시스템을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리저네어 병은 1976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재향군인회(아메리칸 리전) 모임에서 처음 보고돼 리저네어로 명명됐다.

매년 전국에서 8,000~1만8,000명이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 받는다. 워싱턴주에선 연간 10~50명이 발병하지만 지난 2014년엔 63명이 감염돼 그중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 보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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