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서 100년된 맥주 도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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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2 17:48

타코마서 100년된 맥주 도난 당했다

타코마 ‘퍼시픽 양조장’ 업주 차량서 6병 도난

타코마의 한 유명 양조장이 100년 묵은 맥주를 도난당해 업주가 시민들에 제보를 당부했다.

다운타운 외곽에 소재한 120여년 역사의 ‘퍼시픽 브류잉 & 몰팅’사의 스티브 나바로 공동 대표는 100년전에 양조된 ‘타코마 맥주(Tacoma Beer)’를 자기 차안에서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나바로는 이 맥주가 금주법이 시행되기 전인 1897~1915년 이 회사의 전신이었던 ‘퍼시픽 브류잉’사가 만든 것으로 6개입 병맥주를 1,000달러에 구입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맥주병들이 타코마의 역사와 퍼시픽 브류잉의 역사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물건이라며 병만 오래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든 맥주도 오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난 당한 맥주병에는 황금색과 노랑색의 ‘퍼시픽 브류윙’ 상표가 붙어 있고 그 아래에는 ‘Best, West & East’라는 서전문구가 적혀 있다.

나바로는 “가격을 책정할 수 없고 다른 것으로 교체될 수도 없는 중요한 역사물이므로 하루 빨리 돌려받기를 원한다”며 도둑 체포에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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