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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유행 대처 방식을 재차 비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과 5월에도 그랬듯이 이번 달에도 코로나19가 사라지길 바라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미국이 이미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3일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게 될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여개 주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며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이 현실을 무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여행을 제한해 무수한 생명을 구했다"고 반박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하고 사망자 수는 11만명을 넘어서며 2차 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