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2명, 해외유입이 75%…수도권 40일만에 한 자릿수
누적 확진자 1만512명, 사망 214명…완치 7368명, 완치율 70% 돌파 '해외유입+지역사회' 수도권 신규 확진 8명, 40일만에 최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일 연속 30명 안팎을 기록하며 완만한 꺾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 중 6일이 50명 아래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사회내서 확인된 확진자 수는 8명으로 그 동안 나타났던 두 자릿 수보다 크게 줄어 고무적이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 시 기준 전날보다 32명 증가한 1만512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14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6~7일이 47명으로 동일했으며 8일 53명, 9일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 12일 32명으로, 8일을 제외하곤 모두 50명 아래 수준이다. 정부는 앞서 일정기간 신규확진자 수가 50명 아래이면서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사례 비중이 5% 미만일 때 '생활방역체계'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일일 격리해제자 수는 31일 연속 확진자 수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125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총 완치자 수는 7368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전날 69.1%에서 70%로 증가했다.신규 완치자 수가 확진자를 앞서면서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 수는 3126명으로 역시 31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전체 완치자 수를 뺀 개념이다. 여기에 사망자 수를 뺀 수치까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순확진자 수는 30일 전 753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10일 3333명, 11일 3237명, 12일 3126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해외유입발 건수는 24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수 32명의 75%를 차지했다. 반대로 지역사회서 발생한 감염자 수는 8명에 불과했다.특히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 등 잔불이 이어졌던 수도권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서울과 경기는 해외유입발 사례를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 수가 각 2명, 1명에 그쳤다. 인천은 없다. 해외발 유입사례까지 합치면 신규 확진자 수는 각 3명, 4명, 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수도권 전체로 봤을 때 한 자릿 수로 줄어든 것은 지난 3월3일 9명 이후 40일만이다.대구 지역은 신규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해 전날 7명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2명 중 1명이 해외서 유입됐다.입국검역 과정에선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18명이 발생했다. 이에 누적 검역 확진자 수는 376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이는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입국 검역 확진자를 포함한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수가 24명이 된다.신규 확진자 32명의 신고 지역은 검역과정 18명을 포함해 경기 4명, 서울 3명, 경북 3명, 대구 2명, 인천 1명, 충남 1명 순이다.전체 누적 확진자 1만512명의 지역은 대구 6816명, 경북 1333명, 경기 628명, 서울 602명, 충남 139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6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1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고, 검역 과정 376명이다.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51만4621명이며, 그중 49만321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37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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