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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3 01:42
파우치도 눈밖에 났다…트럼프 "해임할 때" 리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경질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글을 리트윗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디애나 로렌 전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가 파우치 소장의 최근 언론 인터뷰를 비판하며 "파우치를 해임할 때(Time to #FireFauci)"이라고 쓴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했다.
◇ 파우치 "더 일찍 조치했으면 더 많은 생명 구할 수 있었다" : 현재 미 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의 일원으로 활동 중인 파우치 소장은 앞서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 "논리적으로 얘기할 때 우리가 좀 더 일찍 조치를 취했더라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들로부턴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이 1월부터 코로나19 유행을 우려하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안일하게 여겼다"는 보도가 잇따랐던 상황. 이 때문에 파우치 소장의 이번 인터뷰 발언 또한 미 정부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는 것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로렌은 이날 트윗에서 "2월29일 파우치는 사람들에게 걱정할 게 없고 (코로나19는) 미국에 전반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며 '파우치 해임'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