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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시장의 기대보다 미흡한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지난 분기 미국에서의 매출이 7%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7.4% 성장세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동일점포 매출성장률은 3%로 나타나 전문가 예상치 4.6%을 밑돌았다. 

증가세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는 못했지만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9% 증가한 49억9000만달러(5조6600억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6% 성장한 5억7510만달러(6527억원)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스타벅스의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점증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아시아 지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히며 올해 중국 본토에서 500 개 이상의 점포를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충성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스타벅스의 멤버십 프로그램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6%나 증가했다.

실적이 공개된 후 스타벅스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27% 이상 뛰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