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교회
“성인예배만, 온라인 예배도 제공”
2일부터
당분산 새벽기도 보지 않기로 결정
시애틀동양선교교회
“주일예배시 마스크 착용”
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도
교회에 지침 공문 보내
시애틀지역에서
미국 최초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사망한 가운데 시애틀지역 한인 교회들이 3월1일 주일 예배에 대한 대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워싱턴주
최대 한인교회인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는 교회
반경 60마일 이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자체적으노 정확한 ‘스테이지2’ 단계를 발령했다.
형제교회는
이에 따라 1일 주일 예배의 경우 1~3부 성인 예배만 보기로
하고 온라인 예배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일 예배를 제외한 모든 집회에 모임도 중단된다. 교역자를 제외한 주중 교회 시설 출입 금지는 물론 노인아파트 차량 운행 중단도 하기로 했다.
2일부터는
새벽기도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순모임도 중단한다. 주일 예배 참석시도 필요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주일 예배 전후에도 방역을 하기로 했다.
형제교회는
“여러 의견을 수렴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교회와 공동체, 그리고
사회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특히 감염에
취약한 노약자, 임산부, 유아 등은 더욱 엄격하게 기준을
적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형제교회는
이어 “현 상황에 지나친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이지 않도록, 사랑과
배려를 통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애틀
동양선교교회(담임 황경수 목사)도 자체적으로 정한 ‘3단계’를 발령해 1일
주일 예배만 보고 한글학교를 포함해 다른 모든 모임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주일 예배시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하며 주일 식사를 간단한 종류로 제공하며 식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시애틀
한인교회연합회도 자체적인 지침을 마련, 회원 교회들이 이를 따르도록 권장하는 공문을 내보냈다. 우선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위험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교우나 그곳을 다녀온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었던 교우들은 한 주간 교회를 나오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생업의 문제로 부득이 해외를 다녀와야 될 교우들께서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건강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장소를 피하시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손을 씻으십시오. 손을 씻을 장소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에는 휴대용 손세정제를 가지고 다녀달라고
권장했다.
특히 불안한 마음에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마시고 교회의 지시를 따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