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바이올리니스트 오수연(맨 오른쪽)씨 등 보즈현악4중주단의 모습>
오수연ㆍ신혜윤씨 등 ‘보즈(Voze) 현악4중주단’출범
결혼, 약혼, 이벤트 등 행사서도 연주 계획
시애틀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음악인들을 주축으로 한 전문 연주단이 탄생했다.
오수연씨(바이올린)와 신혜윤씨(첼로)를 비롯해
파멜라 루(바이올린)와 저스틴 알마잔(비올라) 등 4명으로 구성된
‘보즈(Voze) 현악4중주단’이 최근 창단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전문 연주단이 그렇듯
대기 단원들도 확보했다.
‘보즈 현악4중주단’을 이끌고 있는 오수연씨는 “전문 음악인4명이 연주회 등에서 만나 현악4중주단을 결성하기로 한 뒤 최근 공식 출범했다”고 말했다.
페더럴웨이에 거주하는 오씨는 한국 중앙대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미국 유학 길에 올라 미네소타대 음대대학원을 수료한 뒤 현재 타코마심포니ㆍ야키마심포니 단원으로 활동할 뿐 아니라 시애틀 크리스천스쿨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고 있는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첼리스트인 신혜윤씨는 워싱턴대학(UW)
음대를 졸업하고 인디애나대와 예일대에서 공부한 뒤 베나로야 홀 등에서 연주회를 가진 실력파이다.
비올리스트인 저스틴 알마잔은 클리브랜드 음대 출신으로 현재 시애틀심포니
대기단원이며 카네기 홀과 디즈니 홀 등에서 연주회 경력을 갖고 있다. 중국계 바이올리니스트인 파멜라
루씨는 라이스대학 출신으로 현재 캐스케이드 심포니의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즈 현악4중주단’은 창단과 함께 자체 리사이틀을
계획하고 있으며 행사나 결혼식ㆍ약혼식ㆍ파티 등에서도 연주할 계획이다.
특히 하우스 파티의 경우 호스트가
선호하는 장르나 작곡가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짜 준다. 프로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결혼식 등의 연주는
유료지만 필요할 경우 도네이션 형식의 연주도 할 계획이다.
오수연씨는 지난해 UW 사회과학대에서
수석 졸업한 뒤 19살 나이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스탠포드대 박사과정에 입학해 화제가 됐던 김준식군의
어머니이다.
오씨는 “한인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 음악인들로
젊고 활기차고 신선한 스트링 쿼텟을 구성한 만큼 중요한 모임에, 좋은 음악으로, 아름다운 시간과 추억을 선사하며 한인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253)241-8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