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글짓기대회 우승했던 벨뷰 조수연양
킹 카운티 대표로 워싱턴주 대회로
나가게 돼
한인 여고생이
미국 재향군인협회(VFW: Veterans of
Foreign Wars)가 주최한 스피치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주인공은 지난 6월 시애틀N이
주최했던 <제1회 코리아글짓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벨뷰고교 10학년 조수연(영어명 신디 조)양이다.
조양은 VFW가 주최한 ‘민주주의
목소리’에세이 스피치대회에서 킹 카운티 17개 시를 총괄하는
디스트릭11지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양은 이번 대회에서
‘Why Veterans are important to our Nation's History and Future’라는 제목으로 3분
동안 미국에서 군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스피치를 CD에 담아 이뤄진 심사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를
주최했던 디스트릭11지역 프레디 그린 회장은 지난 13일
레드몬드에 있는 재향군인협회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에는1,0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했는데 조양이 최고상을 받게 됐다”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선 글의 상상력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테마있는 스토리로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글인가 여부를 심사했다.
그린 회장은
“레이크 워싱턴 소속으로 출전했던 조양의 스피치는 많은 군인 심사위원들의 감동과 눈물을 흘리게 한 감성을
움직인 에세이였다”고 극찬했다.
우승을
차지한 조양의 스피치 원고와 레코딩 CD는 이미 워싱턴주로 넘겨진 상태이며 다음달인 1월 15일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전국대회로 나갈 워싱턴주 대표 선발전에
출전이 된 상태이다.
이 대회는 1947년 이후 열리고 있는 전통있는 에세이 대회로 매년 전국에서 약 4만명
고등학교 학생들이 ‘민주주의 목소리’(Voices of
Democracy) 에세이 대회로 3분 분량의 음성을 통해 심사가 치러진다. 민주적인 아이디어와 자신의 소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
50개
주를 대표하는 학생끼리 겨룬 최종 전국대회에서 1등으로 선발되며 미국대학에서 3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는 기회가 주어진다.
조수연 양은 시애틀N 글짓기대회 우승은 물론 코앰TV에서 실시된 한국이야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벨뷰고교 학교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의 변호사 클
럽에도 가담해 미국 변호사 모의 재판대회에 출전해 수상한 경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