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년도 가정에서 쓰는 로봇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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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4 12:06

아마존 내년도 가정에서 쓰는 로봇 출시한다

'베스타' 프로젝트명으로 비밀리에 개발중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집 안을 돌아다니는 가정용 로봇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타’(vesta)라고 프로젝트명이 붙여진 이 로봇은 내년중 출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블룸버그를 포함한 미국 언론들은 23일 “아마존이 가정용 로봇을 개발하는 극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2019년에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을 통해 중고서적 판매로 시작했던 아마존이 10년 전 전자책을 읽는 킨들이라는 하드웨어를 내놓고, 4년 전 사람이 컴퓨터에 말을 걸어 지시를 하거나 정보를 알아내는 비서기능이 에코를 내놓은 데 이어 이젠 ‘움직이는 알렉사’를 내놓겠다는 의지이다.

이번 프로젝트명 ‘베스타’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가정과 국가를 지키는 화로의 여신 이름에서 따왔다.

베스타가 어떤 기능을 갖게 될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현재까지 불분명하지만 유추는 가능하다.

블룸버그는 “이 프로젝트를 잘 아는 사람들은 베스타 로봇이 일종의 ‘움직이는 알렉사’로, 베스타 프로토타입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있으며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베스타 개발은 아마존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연구소 ‘랩126’가 맡고 있다. 랩126는 음석인식 비서인 ‘알렉사’를 탑재한 스피커인 ‘에코’, 전자책 리더기 ‘킨들’과 ‘파이어TV’등을 세상에 내놓은 아마존 핵심 연구소 중 하나다.

로봇 개발과 관련해 현재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하고 있는 랩126는 최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로보틱스, 센서 엔지니어 등 분야에서 수십 명의 인력 채용을 하고 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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