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로컬 뉴스 - Seattle Local News |
|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알찬 시애틀 한인 뉴스 및 로컬 주요 뉴스를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6-22 20:00
美, 中 4개 언론사 추가 제재…언론사 가장한 국가기관
미 국무부가 언론이 아닌 '국가 선전 매체'로 규정하고 제재를 가하는 중국 매체가 기존 5개에서 4개 추가된 9곳으로 늘었다.
23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 2월 중국 관영 신화통신,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을 포함한 중국 5개 매체를 언론사가 아닌 국가 선전 매체로 지정하고 제재를 가했다.
이어 이날 차이나데일리, 중국라디오 등 4개 매체에 추가 제재 조치를 가한 것. 이로써 총 9개 중국 언론사가 미 국무부의 제재를 받게 됐다.
인민일보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로, 공산당의 주요 정책 노선과 입장 등을 대변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국 매체다. 환구시보는 인민일보의 자매지로, 극단적인 민족주의 성향을 띄고 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간,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재임 기간 동안 공산당은 언론사를 가장한 국가 선전 매체를 재편성하고, 이를 더욱 직접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추가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 9개 언론사는 모두 외국공관법에 명시된 '외국 공관은 외국 정부에 의해 실질적으로 소유되거나 효과적으로 통제된다'는 정의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며 "이에 향후 이들은 언론사가 아닌 외국 공관으로 취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매체들은 미국 국무부에 외국 공관으로 정식 등록해야 하고, 미국에 보유한 부동산을 신고해야 한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달 자국 내 미국 언론사가 아닌 외국 언론사에 고용된 중국 기자들의 취업 비자를 90일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이같은 '중국 언론 때리기'에 맞서 중국 정부도 지난 3월 미국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기자들의 중국 내 기자 자격증을 취소하기도 했다.
|
|
| Total. 32,13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