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뉴스 연구분야 등 글로벌랭킹서 11위로
US뉴스 학생들을 평가한 순위에서 54위로
워싱턴대학(UW)이 연구분야에서는 세계 명문대학임이 다시 입증됐다.
US뉴스 & 월드리포트가 25일 발표한 2017년 세계 최고 글로벌대학 랭킹에서 미국 존스홉킨스와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US뉴스는 매년 세계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세계나 국가별 연구 실적 평판과 출판물, 가장 많이 인용된 1%의 논문 수와 출판물의 비율 등 모두 12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톱 1000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US뉴스가 이 글로벌 랭킹을 처음 발표했던 2015년 기준으로 UW은 전세계 14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11위로 뛰어올랐고, 올해도 11위를
유지했다. 올해는 미국 공립대학 가운데서는 UC 버클리와 UCLA에 이어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세계 랭킹을 보면 하버드대가 글로벌 스코어 100점 만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고, MIT, 스탠퍼드대, UC버클리,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이 2~5위를 차지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프린스턴대, 컬럼비아대, UCLA가 6~10위에
랭크됐다.
US뉴스가 교수진들을 위주로 하는 연구분야에서 UW을 세계 11위라고 평가했지만 입학생 성적과 지원 경쟁률, 평판, 교수비율 등 학생들을 위주로 한 평가에서는 미국에서 54위로 평가했다. 하지만 UW측은 평가기준의 하나인 예상 졸업률과 실제 졸업률 등의
문제가 있어 UW이 상대적으로 낮은 54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UW은 서북미를 떠나 대체적으로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좋은 대학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로이터가 발표한 가장 혁신적인 대학에서 세계 5위를 기록했고, 영국 교육전문지 ‘타임스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 선정한 전세계 대학 순위에서 25위(미국 공립대기준 4위)에 올랐다.
이곳은 교육여건과 연구실적ㆍ논문인용 횟수ㆍ산학협력 수입ㆍ국제적인 전망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중국 명문공립대학인 상하이 자이퉁대학이 선정한 순위에서도 전세계 15위를 기록했다.
US뉴스가 올해 평가한 UW의 학문분야별 랭킹을 보면 ▲생물ㆍ생화학(15위) ▲진료의학(6위) ▲환경
및 생태학(13위) ▲지구과학(5위) ▲면역학(6위) ▲수학(22위) ▲미생물학(3위) ▲분자유전학(6위) ▲신경ㆍ행동과학(20위) ▲약리ㆍ독성학(4위) ▲사회과학ㆍ보건헬스(5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