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에 한국전쟁역사관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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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9 01:15

오리건주에 한국전쟁역사관 건립된다

15만 달러 들여 2021년 개관 예정으로 추진

전쟁유물과 호국자료 수집 전시 공간으로

한국전기념재단-보훈처 등에 기금모금 지원 요청

6.25한국전쟁 기념비가 세워진 오리건주 윌슨빌시 타운센터 기념공원에 한국전역사관 건립이 추진된다.

오레곤 한국전쟁기념재단(명예회장 임용근·회장 김병직)은 6일 오전 10시 기념공원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3일 윌슨빌시와 체결한 역사관 건립허가 양해각서에 따라 기본계획을 점검하고 공사발주 및 재원 조달방법 등을 토의했다.

전쟁기념재단은 한국전 역사관에 호국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하고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을 배우는 시청각 교육장으로서 한국전쟁의 흔적을 담은 기념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갖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레곤 한국전쟁기념재단 김병직 회장은 "한국전쟁역사관은 연초에 윌슨빌시로부터 기념재단 사무실 공간을 무상으로 대여받았다"고 밝히고 "건립비용은 15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윌슨빌시 타운센터는 한국전기념탑과 더불어 세계평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호국선열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전쟁유물들을 전시하여 호국문화의 공간으로 건립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전쟁역사관은 2021년 6.25기념행사 때 개관할 목표를 세우고 건립비 모금을 위해 한국 보훈처에 5만 달러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웹사이트 제작과 크라우드펀딩 및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기념재단은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이 주축이 되어 2017년6월 윌슨빌시 한국전쟁기념탑 안에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동상을 건립했다.

맥아더 장군 동상조형물은 시애틀 총영사관을 비롯해 임용근 재단명예회장, 김병직 회장, 박진용 이사장 등 재단임원들이 2년 동안 추진한 끝에 9만 달러를 들여 제작하여 6.25한국전쟁 67주년 기념식 때 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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