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한인사회 그레샴 경찰에도 마스크 500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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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3 21:49

오리건 한인사회 그레샴 경찰에도 마스크 500장 기부

한인사회단체 사랑의 마스크 전달 이어가

그레샴은 오리건 한인 최초의 이민 정착지

오레곤 한인회(회장 오정방ㆍ이사장 임영희)와 상공회의소(회장 장규혁) 등 한인사회가 13일 오후 3시30분 그레샴 경찰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500장을 기부했다.

오정방 한인회장과 장규혁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그레샴 경찰서 스미스 국장에게 사랑의 마스크를 전달하고 지역치안 현장에서 수고하고 있는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스미스 국장은 "코로나 사태 예방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노력과 협력에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코로나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레샴시는 오리건 최초의 한인 이민 정착지로서 포틀랜드 동쪽에 있는 멀트노마 카운티에 위치한 도시이다.

1950년대 그레샴에 첫 발을 내디딘 한인들은 양파를 주종으로 주로 야채농사를 재배했으며 박락순(전 한인회장)씨에 의해 오레곤 한인회를 태동시킨 한인 이민역사의 현장이며 오리건주 5선 의원 출신인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의 지역구이다.

그레샴 지역에서 죠이테리야끼(Joy Teriyaki)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상공회의소 장규혁 회장은 이날 개인적으로 마스크 300장을 기부하고 한인회와 한미연합회, 노인회, 한인사회관 등에서 200장을 기부했다.

오정방 한인회장은 "한인사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구호품 성금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취약가정과 소방서 등에도 마스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오레곤 한인사회단체 마스크 구입성금 모금에는 오레곤한인회, 한미연합회, 오레곤노인회, 오레곤 한인사회관, 오레곤 저널, 오레곤 그로서리연합회, 라이온스클럽 등이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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