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마리온 카운티에 백일해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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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03 13:42

[오리건] 마리온 카운티에 백일해 만연

지난 4개월간 21명 감염…작년 한해 8명의 3배 육박

마리온 카운티에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보건국은 마리온 카운티에서 백일해 감염자가 지난주까지 21명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백일해 감염자 8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데다 청소년들 사이에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보건국은 덧붙였다.

마리온 카운티뿐만 아니라 오리건 전역에서 백일해 감염자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오리건에서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백일해 감염자가 발생한 때는 지난 2012년으로 전체 감염자가 900명을 넘었다.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이 지속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호흡기 질환으로 초기에는 콧물과 기침,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나타난다.

마리온 카운티 보건국의 카렌 렌더스 박사는 "유아와 청소년 감염을 막는 것이 당면한 가장 큰 목표이지만 특히 임산부들은 반드시 백일해 예방접종을 맞고 유아들도 빠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유아의 경우 태어난 지 2개월 안에 첫 백일해 예방접종을 맞고 유치원에 입학하기 전까지 모두 5차례의 예방접종을 맞도록 권하고 있다. 임산부는 임신초기, 중기, 말기에 각각 1번씩 모두 3차례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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