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 업체 미지급 최저임금 820만달러 배상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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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4 11:49

시택 업체 미지급 최저임금 820만달러 배상토록

시택공항 업체, 집단소송 낸2,500여 종업원과 합의

종업원들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집단소송을 당한 시택공항의 한 용역회사가819만달러를 배상키로 합의해 연방법원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시애틀 연방지법의 로버트 라스닉 판사는 시택공항의 수하물 취급, 기내 청소 등을 용역 맡은 멘지스 애비에이션(MA)과 이 회사의 전현직 종업원 2,500여명을 대리한 던컨 터너 변호사간에 이뤄진 합의 내용을 그대로 이행하도록 승인했다.

MA는 시택 시 관내 운송 및 접객업소 종업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주민발의안이 지난 2014년 선거에서 통과된 뒤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가 집단소송을 당했다. 이 발의안에서 항공사 소속 종업원들은 제외됐었다.

알래스카 항공을 비롯한 일부 업소들은 시택공항이 시택 시가 아닌 시애틀항만청 관할이기 때문에 시택의 최저임금 조례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MA는 이 재판결과를 기다리며 최저임금 지급을 보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 변호사는 MA와의 합의가 지난해 9월 이뤄졌다며 그동안 미지급된 최저임금 수표가 종업원들에게 다음 달 안으로 우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너 변호사는 이 합의금의 10%를 수임료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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