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타임스가 오보내는 바람에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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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29 22:12

"시애틀타임스가 오보내는 바람에 곤욕”

연방하원 흑인후보, 경찰 인종표적 단속 주장

워싱턴주 제9 선거구에서 현역 애담 스미스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제시 와인베리 후보가 시애틀타임스의 오보 때문에 경찰로부터 인종 표적단속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인 와인베리는 또 문제의 시애틀타임스 사설이 게재된 지난 22일 이후 자신의 선거 캠페인 푯말이 파괴되고 사무실에도 인종 위협전화가 걸려왔다고 덧붙였다.

타임스는 이 사설에서 현역인 애담스 의원(백인)을 공식 지지한다고 밝힌 후 “소수인종 및 소수민족이 절대다수인 선거구를 백인이 얼마나 잘 대표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와인베리의 말을 인용했다.

와인베리는 자기가 실제로 한 말은 “스미스보다는 내가 홀대받는 주민들을 위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자기가 출마한 이유는 “스미스가 백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보다 낫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와인베리는 사설이 나간 후 렌트한 미니밴을 타고 시애틀 다운타운을 지나다가 경찰에 인종표적 단속을 당했고, 그 후 심문과정에서도 흑인이기 때문에 홀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의 밴이 도난 신고된 차량이었다며 그가 검문에 순순히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와인베리는 선거운동원이 실수로 그 밴의 임대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애틀타임스 논설위원실은 문제의 사설에 오류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즉각 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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