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칼리지들 “불체자 학생 추방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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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12 17:13

커뮤니티 칼리지들 “불체자 학생 추방하지 말아야”

워싱턴주 커뮤니티-기술대학 학장들 트럼프에 진정서

워싱턴주의 모든 커뮤니티 및 기술대학 학장들과 평의회 이사들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게 불법체류자 학생들을 추방하지 말도록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평의회의 이사 9명과 37개 커뮤니티 및 기술대학의 학장들이 연대 서명한 이 서한은 어려서 부모를 따라온 밀입국자들의 처벌을 유보토록 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소위 ‘DACA’ 행정명령을 트럼프 행정부가 존속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 서한은 2년제 공립대학에 재학하는 불법체류자 학생들 중 학업성적과 리더십이 탁월한 학생이 적지 않고 학생회 간부들도 포함돼 있다며 이들은 모국어를 모르고 모국을 방문한 적도 없는 사람이 대다수라고 지적했다.

서한은 또 이들을 추방할 경우 주정부가 이들의 인력자원 확보를 위해 투자한 교육훈련이 허사가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워싱턴대학(UW)의 애나 마리 카우세 총장, 워싱턴주립대의 커크 슐츠 총장, 시애틀대학의 스티븐 선드모그 총장 등 워싱턴주의 주요 공사립대학 총장을 비롯한 전국의 544개 대학 총장들이 똑같은 내용의 서한을 트럼프 당선자에게 보냈다.

워싱턴주의 37개 커뮤니티 및 기술대학 재학생은 38만1,000여명으로 집계돼 있지만 이들 중 불체자 학생이 몇 명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Total. 3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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