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신분도용해 12만달러 갈취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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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5 12:33

노인들 신분도용해 12만달러 갈취해가

연방배심, 노인 2명 신분 훔친 남성에 유죄평결

노인들의 신분을 도용해 12만 달러 이상을 갈취한 남성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연방 시애틀 법원 배심은 6건의 은행사기, 두건의 가중 신분 도용 등 모두 10건의 연방 중범죄로 기소된 드웨인 브룩스에 대한 3일간의 재판에 이어 4시간 동안 협의를 통해 그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브룩스는 우편물이나 차량, 가정집 침입 등으로 얻게 된 신분 정보는 물론 데빗이나 크레딧 카드를 몰래 사용해왔다.

그는78세 할머니가 지병으로 병원에서 죽어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훔친 그녀의 신분을 이용해 신용카드를 개설하고 훔친 열쇠로 그녀의 콘도에 들어가 귀중품을 훔친 나오기도 했다. 이 여성이 피해자의 주택에 침입, 가방을 훔치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수사관들은 이 남성이 사기행각을 벌이는 동안 78세 할머니는 이미 병원에서 사망했다.

브룩스는 또 다른 피해자인 84세 할머니의 3만4,000달러 세금 환급 체크를 훔쳐 이를 현금화하려고 시도하는가 하면 이 할머니의 은퇴자금계좌에서 자금을 빼내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시애틀 연방검찰의 한인 검사인 이승재 검사가 맡아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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