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빠가 2살 딸 잔인하게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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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30 17:46

친아빠가 2살 딸 잔인하게 폭행

모텔 룸에서 창밖에 던진 뒤 발로 차고 밟아

이웃 남자가 야구방망이로 때리며 저지나서

아번의 한 부부가 4개월 된 딸을 굶기고 폭행해 숨지게 해 비난이 쇄도하는 가운데 밴쿠버(워싱턴주)에서도 30대 남성이 2살 된 딸을 잔인하게 폭행해 구속됐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카일 스테펀 홀더(32)는 28일 밤 9시께 자신이 살고 있는 밴쿠버 서니사이드 모텔에서 잠자고 있던2살 딸을 갑자기 창 문 밖으로 던졌다.

당시 이 방에는 홀더의 부인도 함께 자고 있었으나 그를 저지하지 못했다. 홀더는 이어 딸을 콘크리트 바닥 등에 몇 차례 던진 뒤 발로 차고 밟는 등 잔인하게 폭행했다. 비명 소리를 듣고 뛰쳐나온 이웃이 이성을 잃은 홀더를 야구방망이로 때리며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홀더에게 스턴건을 쏴 제압했으며 그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수감했다. 검찰은 법원에 100만 달러의 보석금 책정을 요청했다.

홀더는 수사과정에서 “딸을 죽이려고는 하지 않았지만 머리를 박살냈어야 했다”고 말해 경찰은 그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당시 마약 등에 취해있었을 가능성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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