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타바이러스 비상, 올들어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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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8 12:52

워싱턴주 한타바이러스 비상, 올들어 3명 사망

한타바이러스 스포켄환자 숨져…전체 감염자는 5명

지난 달 한타바이러스 감염을 확진받은 스포켄의 50대 주민이 숨져 올해 워싱턴주에서 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스포켄 보건당국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이 지난 6월 초 애담스 카운티의 한 농가에서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기관지 질환에 시달리다가 수일 후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이사콰의 30대 남자가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돼 응급실에 입원한 후 하루만에 숨졌다.

올해 워싱턴주의 한타 바이러스 감염자는 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들쥐나 집쥐가 전파하는 한타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보건 당국은 쥐나 구더기 등이 서식하는 곳을 청소할 때는 먼저 표백제를 섞은 물을 10분 가량 뿌린 후 쓸어내거나 진공청소기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당국은 워싱턴주에서 매년 평균 5건의 한타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되며 최악의 경우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며 증상은 발열, 오한, 허약함, 근육통, 오심, 두통 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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