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 상대로 35-30으로 승리
뉴잉글랜드 3초 남겨놓고 1야드 터치다운 실패
시혹스 러셀 윌슨 터치다운 패스 5개로 최고기록
시혹스 이날 승리로 홈개막전 12년 연속 승리기록
시애틀 시혹스가 미국 프로풋볼(NFL) 2020~2021 시즌 시애틀 홈개막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시혹스는 이날 홈개막전 승리로 12년 연속
시애틀에서 펼쳐진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시혹스는 20일 오후 5시20분
전통 강호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를 시애틀 센추리링크 필드로 불러 NBC 선데이 나잇 풋볼 경기로 전국에
생중계된 가운데 열린 시즌 홈 개막전에서 밀고 당기는 경기 끝에 35-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시혹스는 지난 13일 원정으로 펼쳐진 애틀랜타 팰콘스와의
원정 개막전에 이어 2주차 경기도 승리로 이끌며 기분좋게 2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시혹스는 1쿼터에 먼저 공격권을 가졌지만 1분이 조금 지나 어이없는 인터셉션을
당하면서 터치다운을 허용해 7-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터치다운 등으로 추겨전을 이어가며 2쿼터 전반전을 14-14로
팽팽하게 마무리했다.
시혹스는 3쿼터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2개의 터치다운을 뺏아냈고, 패트리어츠는 3점 필드골을 얻는데 그치면서 28대 17로 점수를 벌이며 4쿼터에
접어들어 쉽게 승리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터치다운 하나를 추가해 시혹스가
점수차를 크게 벌린 가우데 패트리엇츠가 경기 막판 대추격전에 나서면서 경기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변했다.
시혹스가 35-17로 크게 앞서가고 있었지만 경기 종료 4분36초를 남기고 패트리어츳가 터치다운을 얻은 데 이어 또다시 2시 16초를 남기고 다시 터치다운을 가세하며 35-30으로 맹추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공격권을 가진 시혹스는 10야드 전진도 못하고 경기종료 1분 49초를 남기고 다시 패트리엇츠에 공격권을 넘겨줬다.
막판 추격에 나선 패트리엇츠는 막판
뚝심을 발휘하며 경기종료 3초를 앞두고 시혹스 1야드까지
진출했다. 러싱 등으로 터치다운만 하면 36-35로 역전하며
경기를 끝낼 상황이었지만 결국 1야드 터치다운에 실패하며 시혹스에 승리를 안겨줬다.
이날 경기에서도 시혹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은 모두 5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5개의 터치다운 패스는 러셀 윌슨이 세운 역대 최고 터치다운 패스의 타이 기록이다.
윌슨은 이날 28개의 패스에서 21개를 성공시키며 288야드의 전진을 기록했다.
러닝백 크리스 카슨이 윌슨의 패스를
받아 1개의 터치다운을 올렸고 리시버 D.K 멧카프도 4개의 패스를 받아내면서 92야드 전진과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시혹스는 오는 27일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원정경기로 시즌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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