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사, 오바마 방문 맞춰 보잉100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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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4 12:49

베트남항공사, 오바마 방문 맞춰 보잉100대 주문

비엣젯, 오바마 대통령 순방 맞춰 113억달러 계약

보잉이 베트남의 저가항공사인 비엣젯항공으로부터 113억달러 상당의 항공기 100대를 수주했다.

보잉 측과 비엣젯은 취임 후 처음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입회 하에 항공기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이들 항공기를 2019년부터 4년간 인도한다. 비엣젯은 2023년 말까지 보잉 ’737맥스’ 기종 20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12월 설립된 비엣젯은 지난 3년 간 연 20%씩 성장한 저가항공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50개의 국내·국제 노선에서 하루 250여편을 운항하고 있다.

비엣젯은 현재 36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보잉 측은 이번 항공기 수주가 에어버스와의 경쟁에서 보잉 여객기의 우수성을 드러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엣젯은 이번 항공기 수주를 통해 베트남의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 항공을 제치고 국내선 점유율 1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엣젯 항공은 또 프랫&위트니 사로부터 30억 달러 상당의 비행기 엔진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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