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쥐떼 때문에 골머리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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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7 14:20

[오리건] 쥐떼 때문에 골머리 앓는다

노스이스트 포틀랜드 주민들, 퇴치방법 없어 전전긍긍

노스 이스트 포틀랜드 지역 주민들이 부쩍 늘어난 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강 하수구 등을 통해 옮겨온 것으로 보이는 쥐 떼가 주택가는 물론 일반 도로, 산책로, 수풀 등 곳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기겁을 하고 있다.

노스이스트 75가와 킬링 스워스 교차로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집 앞으로 굉장히 큰 쥐들이 돌아다니고 있어 깜짝 놀랐다”며 “혹시라도 아이들이 밖에서 놀다가 물리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한꺼번에 20마리가 넘는 쥐 떼가 수풀을 몰려다니는 것을 봤는데 큰 쥐들은 사람이 나타나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서 “쥐 떼가 특히 심하게 준동하는 지역부터 빨리 퇴치작업을 벌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쥐약이나 덫을 놓을 경우 어린이들이나 애완동물이 피해를 볼 수 있어 뾰족한 퇴치방안은 쉽게 마련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업체들은 쥐의 먹이가 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새 모이를 주는 것도 쥐의 서식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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