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업소에 돌멩이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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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3 15:46

아시아계 업소에 돌멩이 세례

오리건주 유진서 30대 남성 기물파손 등 혐의로 체포돼

오리건주 유진에서 아시아계 업소들의 기물을 파괴해온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유진 경찰국은 지난 10일 새벽 1시 49분께 ‘제이드 팔레스(Jade Palace)’와 ‘로터스 가든(Lotus Garden)’ 등 두 중국 식당에 돌맹이를 던져 피해를입힌 버나드 쉬프맨(39)을 체포했다.

경찰은 쉬프맨이 2건의 1급 기물파손과 1건의 난폭행위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며 그가 아시아계 인종에 대한 증오심으로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 시 당국자들은 최근 아시아계 업소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유진시에서 20여년간 운영돼 온 ‘이셴 마켓’도 지난 6개월 동안 한달에 한번씩 돌맹이 투척 세례를 받아 유리창 파손 피해를 계속 입어 왔다고 밝혔다.

그 밖에 4개 업소도 동일한 피해를 입었는데 경찰은 쉬프맨의 관련 여부를 캐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아시아계 업주들이 피해를 당하고도 언어장벽 때문에 신고하지 않아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아시아계 업주들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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