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태나 국립공원 절벽서 남편 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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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0 16:00

몬태나 국립공원 절벽서 남편 밀어

결혼 7일만에 범행한 20대 여성 살인죄 기소돼

<조던 린 그래엄과 코디 손슨 부부의 결혼 당시 모습>

결혼 1주일 만에 말다툼을 하다 남편을 국립공원 절벽에서 밀어 뜨려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2급 살인죄로 기소됐다.

10일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던 린 그래엄(22ㆍ여)는 지난 7월7일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절경 가운데 한 곳인 몬태나주 플랫헤드 카운티 글래시어 국립공원에서 함께 하이킹하던 남편 코디 손슨(25)을 절벽에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래엄은 결혼 후 친구들에게 연락해 남편 코디와의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고, 이어 남편에게도 결혼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 대화가 격해져 서로 화를 내는 지경에 이르자 이들 부부는 글래시어 국립공원을 하이킹하며 결혼문제를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이곳을 찾았다.

하지만 이들은 하이킹 중에도 계속 다퉜으며 남편이 팔뚝을 잡자 그래엄은 이를 뿌리치며 남편을 밀쳐냈다. 결국 남편 코디는 절벽 밑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남편 코디는 며칠이 지난 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래엄은 경찰 조서에서 “그냥 멀리 가버릴 수도 있었는데 홧김에 두 손을 잡고 남편을 밀쳐냈으며 이로 인해 남편이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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