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 켈리학장 결국 사표내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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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25 17:15

SU 켈리학장 결국 사표내기로 결정

서구중심 교과 과목 둘러싸고 학생들 농성시위

<속보> 서구 사상 및 철학에 지나치게 치중한다며 주로 소수계 학생들의 퇴진압력을 받아온 시애틀대학(SU)의 조디 켈리 인문대학장이 끝내 사표를 내고 은퇴했다.

명문 인문대로 꼽히는 SU의 마테오 리치 대학에서 40년간 교수와 학장으로 재직해온 켈리는 지난 5월부터 학생 및 일부 교직원들과 마찰을 빚은 끝에 6월1일 정직처분을 받았었다.

스티븐 선드 SU 총장은 지난 주말 발표한 성명에서 켈리의 은퇴사실을 밝히고 그녀가 가톨릭계열인 SU의 교육이념에 크게 기여했다며 그녀를 명예고수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마테오 리치 칼리지의 일부 학생들은 지난 5월초부터 켈리 학장의 사무실 앞에서 농성시위를 벌이며 그녀의 퇴진을 요구해오다가 그녀가 정직처분을 받은 다음날 시위를 끝냈다.

이들 학생은 켈리학장이 학생 및 교직원들 사이에 적대분위기를 조성했고 교과과목을 서구 역사 및 철학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한편 동양 및 라틴 등 다양한 지역의 현대문물을 경시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드 총장이 켈리를 명예교수로 임명하는 데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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